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영미권 국가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일본에서 대학교를 가고 싶어서 취미로 일본어 공부를 했었는데요, 요즘 진지하게 일본 유학 (+ 나중에 일본 취업)을 고려 중이라 질문 글 올려봅니다.현재 전공은 문과이지만 일본 대학은 이과로 지원하고 싶습니다.지금 생각 중인 방법은 한국으로 귀국해서 eju 학원을 가는 것과 일본에서 eju 학원을 가는 것, 이렇게 생각 중인데요.특히 저 같은 경우는 완전 노베이스에다가, 초등학생 때부터 유학을 와서 학원 다니면서 이런 입시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eju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학원 진도를 못 따라갈 것 같기도 하고..)한국과 일본, 두 나라중 어디에서 공부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또한,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고 싶은데,  적어도 2년 정도는 투자해야 결과가 나올까요? 현재 일본어 실력도 많이 부족하고 이과 공부도 어려울 것 같지만 가능하면 학원 등록한지 1년 내로 끝내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불가능 할까요?마지막으로 학원 추천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흠...

1년 가지고는 턱도 없이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EJU는 처음부터 EJU를 공부하는게 아닌,

우선,

일본어 베이스가 어느정도 되어있는 상태가 되셔야 공부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십니다.

아마,

영미권 국가에 거주를 하신다면

영어를 꽤 하실텐데,

이런 건 토플이나 토익 점수 확보에는 굉장히 이점으로 작용하리라 보기에 일단은 토플 정도 한 90점 정도 확보하실 수 있도록 생각을 해 주시는게 좋으실겁니다.

특히,

국립대를 포함한

와세다, 케이오 같은 명문급 대학들은 토플 점수가 최소 90점은 잡으셔야 되시기 때문이죠.

실은,

이런 쪽 대학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게 일본어보다는 " 토플 점수 확보 "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준비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게,

토플 점수 올리기도 힘든데,

거기에다가 일본어 공부는 물론이고 EJU 공부까지 해야하니 할 게 굉장히 많다는 것이죠.

그리고,

합리적인 기간을 잡지 않는다면 결국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 강하게 들테니

이런게,

슬럼프로 작용하는 건 물론이고

간혹,

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보셔도 좋으시겠죠~? ^^

일반적으로,

일본 유학은 " 3년 " 정도 잡습니다.

우리가,

고등학교 3년을 학교 열심히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인서울 들어가는 친구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 3년 " 이라는 시간이 어찌보면 길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짧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대목인 것이죠.

결국,

현실과 타협하면

낮은 점수 가지고,

어찌저찌 돈만 주면 갈 수 있는 지잡대에 입학은 가능하실테지만,

당연히,

현실 생활은 만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겠죠? ^^

괜히,

현실과 " 타협 " 한다는 말이 왜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노베이스에 1년 안에 쇼부 본다?

이건,

" 무리 " 입니다.

그리고,

기초는 시간으로 때려박으면서 가는게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을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주고 음미를 해야되기 때문에,

결국 이런 부분이 사람마다 스피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덜 걸리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더 걸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기초부터 제대로 배우셔야 합니다.

이런 건,

일본보다는 " 국내 " 혹은 " 한국인 선생님 " 한테 배우시는게 낫다는 것이죠.

이해를 하면서 언어를 공부해야 하는데,

일본에서 공부하는 경우는 선생님들이 일본어로 설명은 가능하오나,

이걸 받아듣고 이해하기에 내 일본어 실력이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죠.

그러니,

소위 " 일본어 학교 " 라는 곳에서는,

그냥 롤 플레잉 같은 거 오지게 시키면서,

대강 무슨 " 느낌 " 인지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공부를 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어 학교는 " 2년 " (8학기) 밖에 못 다니기 때문에,

기초에서 입학을 해 버리면,

굉장히 애매한 실력에서 졸업을 하셔야 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입시를 하시려면 (저와 같이)

적어도

N2 실력까지는 보유한 상태에서,

바로 입학했을 때 진학반 (특정 시기에 열림) 에 들어갈 수 있도록,

베이스를 쌓아주셔야 겠죠.

다만,

회화에 자신이 없다면,

1월 학기로 출국하셔서 적응기로 한 학기를 일본에서 보내보시고,

" 유학 " 비자 발급받으셔서 4월부터 달리시는 방법도 있겠구요 ^^

만약,

본인이 외국으로 나가서 한국이나 일본으로 움직이실 수 있다면,

국내로 오셔서 수업을 받던가,

아니면 계시는 곳에서 저희처럼 원격으로 기초부터 하나하나 잡아주는 곳에서 일단 일본어 베이스를 어느정도 쌓으신 다음에,

유학원 통해서 일본 현지로 어학 연수 가셔서 현지에서 준비를 하시거나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결국,

JLPT N1까지 실력을 올리는게 1순위입니다.

그 다음에

EJU를 공부하셔야되시구요 ^^

그러니,

일단은 한국에 오실 수 있다면 학원 알아보시는게 좋으실겁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