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랄까요 내용이 많기 깁니다^^ 저는 88년 미혼 무직여성입니다 저는 어릴때 머리다치고 다리 다치고 어릴따는
저는 88년 미혼 무직여성입니다 저는 어릴때 머리다치고 다리 다치고 어릴따는 몸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뇌전증(후천적)이라는 지병도 앓고 있구요 하지만 일반인이랑 별반차이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몸이 20대에 비해서 병세는 많아 호전이 된 상태거든여 단지 나이가 한살한살드니 면역력이 좀 떨어고 있는?뭐 그런거죠 우선 저는 부모님이랑 아직 같이 살고 있구요 어릴때 다친이후로도 10대부터 지금까지도 부모님속을 섞히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과거만큼은 사고를 치지는 않고 있구요 저도 제가 남들의 비해 많이 모지라고 부족한거 스스로 압니다 제가 자라오면서 해온 짓에 대한 후회와 반성도 하고 있구요...전 가족들과 대화하면 항상 붙딛히고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상처받기도 하고 자꾸 방어기제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가족한테도요 물론 저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스무스하게 자연스럽게 관계를 이어가려고 잘 하고 싶은데도 자꾸 틀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어릴때부터 부모한테 종종 갈등이 생기면 듣던 말들이 정 떨어진다,내속에서 너같은 딸을 낳았다는게..뭐 지금도 갈등이 심하면 종종듣고요 제가 남들에 비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중간중간 반복적으로 물을때도 있고요 그리고 제가 제부모에대한 좋은애정?은 없거든요 이렇게 키워주시고 한거에대한 감사한마음속에 약간의 원망섞인 마음이랄까요 부모님이 저를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는 하는데 좋게좋게 얘기하다가 제가 못알아듣거나 이해못하거나 반박하고 반항하면 나중에는 말을 너무 톤이 올라가면서 말을 막하거든요 제가 어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10년넘었구요 아빠가 힘든거 이미 다 알고 있는데도 그거를 밤마다 술드시면서 하소연하거나 한풀이 하거나 요즘은 저랑 대화하거나 제가 잘 듣다가도 반박하고 하면 살면서 저희한테(오빠하나있음)했던 말들을 또하고 또하고 또해요 저는 지금의 제 모습 지금의 제 현재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힘든거야 많지만 지금은 후회를 안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남들에 비해 좀 모지라서 평소에도 책 많이 읽고 하는데 사람이 어떡해 누군가 바라는대로 완벽하게 바뀔 순 없잔습니까 뭐랄까 걱정하는마음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뭔지 알겠는데 가끔은 자식인 입장에서는 숨막힌달까요 제가 아무리 부모님에게 대못을 박은 잘못을 했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계속 같은말만 자식한테 한다는건 오히려 사이가 더 멀어지게 되는 거 아닐까요 부모님이 자식한테 아무리 다 맞는말하신다하더라도 부모스스로는 왜 인지를 못할까요...저도 잘했다고 이런얘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잘했든 못했든 성공했든 실패했든 자신의 생각 의견 주장 말할 권리는 누구한테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그게 부모자식간이든 넌 지금까지 잘못살앗으니 제대로 앞가림도 못하고 자립못하고 있으니 그냥 니 앞가림 스스로 잘 할때까지 니가 하는말은 아무 소용없다 들을가치없다 이런느낌이랄까여 저도 맘같아선 빨리 자립은 하고 싶죠 근데 그게 어디 쉽나요 제가 일반인처럼 똑부러지고 똑똑한것도 아니고...참 사는게 힘드네요 차라리 나 좋다는 좋은사람이라도 있으면 도피하고 싶네요..물론 이런부모밑에서 자란 나를 좋아해줄 사람이 있을진 모르지만 솔직히 자격지심 애정결핍 자존감 낮은거 자라온 환경으로 인해 생기잖아요?전 요즘 어떤생각하는지 알아요?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생기고 결혼할 사람이 생겨도 내 가족은 보여주고싶지 않다?이런 못된마음까지 드네요 ㅠㅠ내 맘을 좋은마음으로 지키면서 사는게 힘드네요 ㅠ전 앞으로 어떡해 해야 할까요 참고로 저는 20대초반때 일하다가 발작때문에 그만두기도하고 집에서 무시당하능듯한 관심을 받아서 자존감이 떨어져 오랫동안 일을 안하다가 최근에서야 일을 하게 됫는데 제 몸이 또 버티질 못해서 두달 반하고 그만두고 제가 원래 하고 싶은 꿈이 있어서 지금은 월급받은 돈으로 투자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거든요(일주일 2번)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 어떻게 될지도 모르겟어여 그냥 요즘은 제 방에 있으면 방밖에 나가기 싫다?밖에나가서 저녁늦게 들어오고 싶은?그런 심정이요 그렇다고 어디 갈때도 없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요즘 좀 많이 답답하네요ㅠㅠ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아오신 걸 보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이 아프고, 가족과의 관계가 힘들고, 자존감까지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고 계신 모습에 깊은 응원을 보냅니다.
지금의 모습은 절대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라, 아주 중요한 변화의 한 과정이라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가족과의 갈등은 누구에게나 어렵지만, 부모님이 해주신 말들이 꼭 진실이거나 전부 옳은 건 아닐 수 있어요.
그 말들에 상처받지 않도록 감정의 거리를 두는 것도 스스로를 지키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잘 살아오셨고, 앞으로도 잘 살아가실 거예요.
부디 자신의 속도를 믿고, 스스로에게 조금 더 따뜻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