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살 남자고요. INTP입니다. 여성분은 30 INFJ 입니다.손은 삼프터 때 잡았어요. 밤에 공원 산책하면서 제가 슬쩍 잡았는데 가만있더라구요.그렇게 손 잡고 몇바퀴 돌고 의자에 앉아서 얘기 좀 하다가 택시 태워 집 보냈습니다.그러고 이번에 4번째 만남을 가진건데요.드라이브 하다가 집 보내면서 제가 고백했습니다.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자고요.돌아온 대답은 "좀 성급한 거 같다. 더 알아갈 시간이 필요하다." 였습니다.제 나름대로 엄청 용기내서 말한건데 저런 답을 들으니까 현타 엄청 오네요ㅋㅋㅋㅋㅋ소개팅으로 매 주말 1번씩, 한달간 4번을 만나온거면 상대도 긍정적인 마음이 있어서 아닌가요?여성분들은 별 관심도 없는 남자랑 한달간 4번씩 만나러 나오기도 하는건가요?크게 관심은 없지만 손도 잡을 수 있구요? 그 심리를 잘 모르겠어요.만약 한번 튕구는 상황이라면 제 쪽에서 오히려 마음이 짜게 식을 거 같아요.제 MBTI성향상 한번 한번 만날때마다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하기 때문에이렇게 밀당(?)을 해버리면 그 사람과의 앞으로의 연애나 미래를 그릴 수가 없게 돼요.상대가 제게 맘이 별로 없는건지, 저도 그만 하는게 맞는건지,다시한번 만남을 통해 더 "천천히" 빌드업을 쌓아나가야 하는건지.궁금합니다.사실 저번주에 소개팅 제의가 하나 더 들어오긴 했는데 지금 알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집중하고 싶어서 보류했거든요.상대가 어중간하게 나온다면, 저도 어중간하게 두고 다른사람 만날 수 밖에 없어요.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