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해외여행 다녀올 때마다 비슷한 고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특히 일본은 볼거리도 많고 쇼핑할 것도 많아서 이것저것 사다 보면 면세 한도 넘기는 건 순식간이잖아요. 저도 예전에는 담배를 태웠어서 꼭 몇 보루씩 사 오곤 했는데, 세관 통과할 때마다 괜히 마음 졸이고 가방 검사라도 받을까 봐 조마조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우선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드리겠습니다. 현재 한국 입국 시 담배 면세 한도는 1인당 1보루(200개비)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4보루를 구매하셨으니 면세 범위를 초과하는 3보루에 대해서는 세금을 납부하셔야 합니다. 자진 신고 시, 1보루당 대략 2만 5천원 내외의 세금이 부과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3보루에 대해서는 약 7만 5천원 정도의 세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신고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가산세가 40% 추가로 붙어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하니 꼭 자진 신고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사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고 있지만, 그전에는 연초를 오래 피웠습니다. 이렇게 세금까지 내가며 담배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과 계속 오르는 담뱃값에 부담을 느껴 다른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 건강과 비용을 모두 고려했을 때, 연초보다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다양한 제품을 거쳐왔는데, 결국 제 입맛에는 콩즈쥬스가 가장 잘 맞아서 몇 년째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 갈 때도 작은 액상 하나만 챙기면 되니 정말 편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