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술형 논술 준비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군요. 특히 국어에 약하고 학원 통학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인강과 학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어가 약하고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져야 한다면 초기에는 인강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이후 필요한 경우 학원의 첨삭이나 심화 학습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약술형 논술 준비, 인강 vs 학원?

각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님에게 더 적합한 길을 찾아볼게요.

1. 인강 (인터넷 강의)

장점:

시간 효율성: 통학 시간이 들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30분-1시간 거리라면 그 시간을 오롯이 공부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반복 학습: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볼 수 있습니다.

비용 효율성: 학원에 비해 수강료 부담이 적습니다.

개념 학습에 용이: 국어 기초가 부족하다면, 인강을 통해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지기에 좋습니다.

단점:

자기 주도 학습 능력 요구: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의지가 강해야 합니다.

첨삭의 한계: 일방적인 강의 전달이라 개별 첨삭이 어렵거나, 첨삭 시스템이 있더라도 학원에 비해 덜 세밀할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질의응답 어려움: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기 어렵습니다.

2. 학원 (현장 강의)

장점:

체계적인 관리: 학원 스케줄에 맞춰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첨삭: 약술형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첨삭입니다. 학원에서는 강사에게 직접 첨삭을 받고 피드백을 통해 답안 작성 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질의응답: 모르는 부분을 바로 질문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학습 분위기: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단점:

시간 제약: 30분-1시간의 통학 시간은 생각보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비용 부담: 인강에 비해 수강료가 비쌉니다.

개념 학습 속도: 반 전체 진도에 맞춰야 하므로, 님처럼 국어가 약하다면 속도가 빠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님에게 추천하는 단계별 전략

국어에 약하고 통학 거리를 고려했을 때, 다음과 같은 단계를 밟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1단계: 인강으로 개념과 기본기 다지기 (집중)

EBS 인강의 활용: 약술형 논술은 주로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의 지문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어 내신/수능 대비 EBS 인강 (예: 수능특강, 수능완성 국어 인강)을 활용하여 독서(비문학) 지문 독해 방법, 문학 작품 분석 방법, 핵심 개념어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세요.

특히,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의 EBS 인강은 필수적으로 수강하며 지문 분석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약술형 논술 전문 인강: 대성마이맥의 윤도영 선생님 (메가스터디에서 이투스로 이동)이나 이투스의 유명 강사분들 중 약술형 논술 전문 인강을 찾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강좌들은 약술형 논술의 출제 경향, 답안 작성 요령, 핵심 스킬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줄 것입니다.

목표: 이 단계에서는 지문 이해력과 문제 풀이의 기본적인 틀을 잡는 데 집중합니다.

2. 2단계: 학원 첨삭 및 심화 학습 병행 (선택적)

1단계에서 인강으로 충분히 개념을 잡고 문제 풀이 연습을 했다면, 이제는 본인이 작성한 답안을 전문가에게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인강만으로는 첨삭의 한계를 느낀다면, 주 1회 정도 통학이 가능한 첨삭 위주의 학원 특강을 찾아보세요.

혹은 온라인으로 첨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술형 논술 전문 학원이나 개인 강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대면 첨삭 서비스)

목표: 자신의 답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전에서 고득점 할 수 있는 답안 작성 능력을 완성하는 데 집중합니다.

결론

처음부터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일단 인강으로 충분히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어가 약하시다고 하셨으니, 자신의 속도에 맞춰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는 인강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EBS 인강은 약술형 논술의 지문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약술형 논술 전문 인강을 병행하여 답안 작성 스킬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자신의 답안에 대한 전문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면 그때 학원이나 온라인 첨삭을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