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생 남자입니다. 제가 작년에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진단을 받아서 3-4개월 정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데 무너지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버텨서 극복 했습니다.근데 최근에 다시 힘들어 졌습니다. 제 스스로가 원래 완벽주의가 심하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제 주위사람들과 제 현재 상황을 비교하게 되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간관계나 진로나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면 무의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는 와중에 기억력이 많이 안좋아진걸 너무 느낍니다. 예전에 행복했던기억,추억,다른사람들과 했던 일들이 사람들과 얘기 하다보면 기억이 나지않는 제자신이 더 실망스럽게 느껴지고 답답합니다. 대화를하면서도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나오던 단어들이 생각나지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더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원래 이런사람이 아니였는데 이러니까 더 힘듭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