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여우짓, 스킨십 이런거로 마음을 얻는 건 좀 불순한 것 같아요.. 그냥 내일 뭐하냐 같이 공부하자 이런 말로도 충분히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 친구로만 보지 않을까요? 제가 오늘 걔 생일이라 선물 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근데 직접 만날 때(수업) 도중에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강의실 의자 팔걸이에 팔이 닿여있어도 가만히 있고 자세 바꾸면서 내렸다가도 다시 올려서 제 팔이 있는데(제 팔걸이에요) 다시 팔 밀착해서 붙히고... 직접 만나면은 이야기 많이 하는데 그럴때 빼고는 절대로 먼저 연락도 안하고요.. 엄청 인싸라 주변에 사람도 많고 사람을 좋아해요. 근데 저는 엄청 내향적이고 사람들한테 좀 상처도 많이 받았어서 제 매력을 잘 못 드러내는 것 같아요. 사실 친해진 건 제가 걔 성격을 보고 너무 까불때 저랑 똑같아서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저도 막 웃기게 굴었거든요. 근데 좋아하고 나니까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진짜진짜 자뻑 아니고요...ㅠ 이 친구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주변인 여러명 다 반응이 외모나 인성으로는 제가 부족함이 없으니 기세로 호감 표시를 하래요. (자뻑 같으시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연애를 위해서(막 함부로 몸 만지면서 그런 걸 자극해서 사귀는 거 말고요) 제가 뭘하면 제가 좋아하고 있는 마음을 살짝 느끼게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찐따고 친구 없어서 맨날 먼저 연락하는게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