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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외로워요 제가 중학교때는 학교랑 집도 15분 거리고, 어릴때부터 같이 자란 동네
제가 중학교때는 학교랑 집도 15분 거리고, 어릴때부터 같이 자란 동네 소꿉친구도 많아서 맨날 축구하고 놀았어요 그러다 고등학교를 갔는데 다른 애들은 다 같은 학교 붙고 저만 멀리 떨어졌어요 처음엔 제 학교가 남고여서 싫었는데 가면 갈수록 동네 애들이랑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싶은데 혼자 떨어져서 싫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지금 학교생활은 반 애들이랑 다 친해요 뭐가 문제지? 싶을정도로 다 친해요.. 그런데도 중학교때가 그립고 지금 제 학교 자체가 너무 싫어요 제가 고2거든요... 고1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 생각만 나요 고1 고2 반 애들이랑 다 친하고 쌤도 다 좋으신데 학교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도 시험 끝나면 동네 애들이랑 모여서 가끔 축구하는데 학교가 다르니까 어쩔수없이 대화에 끼지 못하는 상황이 나와요 그럴때마다 그냥.. 너무 슬퍼요 왜 나만 여기로 됐지? 이 생각만 계속 들어요 지금 제 고등학교는 저희 집이랑 많이 멀어서 제 집 근처에 고등학교 친구들이 한명도 없어요 동네 애들은 가끔가다 한두번보고.. 그래서 좀 외로워요 고2인데 계속 이 생각만 나고 그러니까 미칠거같아요 혼자 운적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를 제외한 다른 동네애들은 학교에서 맨날 만나고 자주 노는데 저는 많아야 한달에 한두번이니까 그게 너무 힘들어요 괜찮다 괜찮다 해봐도.. 중학교때가 미칠듯이 그립고 동네 애들이 다는 고등학교는 꿈에 나올정도로 가고싶어요 반 애들이랑 다 친한데도 이런 생각이 계속나요.. 제가 제 상황에 만족을 못하는걸까요..
만족 못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에 친구들과 함께할 때에도 즐거우실 거에요. 다만 중학교 친구들이랑 놀았을때 행복한 기억이 더 많으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저는 30대 중반으로 가장 즐거웠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라면 저도 마찬가지로 중학교시절을 말할 것 같네요. 대입에 관해서도 스스로 많이 생각하지 않았고 주변에서도 얘기들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저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고 웃고 떠들기 바빴고 뭘 할지 고민하기 바빴던 시절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때에 제 자신도 순수했달까요.
제가 당사자분의 이야기에 모두 공감할 순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모두 추억이 될겁니다.
그저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보시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
중학교친구와 축구하기 라는 것보다 오늘 축구하기 등으로
같이 하는 친구들이 주체가 아닌 나 자신이 주체가 되면 지금 보다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겠지요, 그래도 그렇게 하나하나 어려운 것들을 해나가는게 고등학생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자분의 나이대에 너무도 당연한 고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마음 편하게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가지는 시간은 여전히 즐겁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