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인데요 이것저것 고민도 많아졌어요이제는 사람을 대하는 것도 이제 지치고 항상 웃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집으로 돌아오면 힘이 축 빠져서 집에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엄마 아빠한테는 더 짜증내고.. 성적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서 생각하는게 더 많은 것 같아요 하고싶은건 없고, 가고싶은 대학교도 없고, 내가 공부를 하는게 맞는건가 싶고.. 엄마는 고1 때 안 그러시다가 고2 되니까 저한테 조금 신경을 쓰더라고요 고맙지만 저한테는 부담이 되더라고요 제가 배구부, 피구부 활동을 고1 1년내내 하다가 현재도 시대회 준비 중인데요 선배들이랑 친구들이랑 놀면서 운동하고 얘기히고 너무 재밌는데 자괴감이 들어요 어제도 방과후 훈련하다가 순간 저도 모르게 30분동안 멍을 때리고 있다가 갑자기 눈물 흘릴 것 같아서 화장실 갔는데 정말 울더라고요? 그 상황이 진짜 저도 어이가 없고.. 그냥 얘기를 하다가도 울 것 같고 요즘 그냥 잡 생각이 너무 많아졌어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잘 울지도 않았는데 전에 영어학원 상담가서 오열한거 있죠? ㅋㅋ.. 이젠 억지웃음도 안나와요 큰일났다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