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네 병원에서 자궁경부 조직검사했고,전화로 정밀검사 필요하다 하여 정밀검사까지 한 후제목 그대로 자궁경부 이형성증 CIN2-3 (HSIL) 진단받았습니다. 원추절제술 해야하고 큰병원 가서 수술받으라며 진료의뢰서 받은상태고 거주지역이 제주도라 3차병원은 없어 제대병원으로 예약 후 기다리는중이에요. HPV 바이러스는 31번 입니다.질문1. CIN2-3으로 진단받았는데 수술후 CIN3으로 나올 확률이 높나요?질문2. 초진 기다리는 사이에 다른병원가서 조직검사를 추가로 다시 받아보는건 어떨까요?질문3. 육지로 병원을 다니는게 더 나을까요? 원래 본가는 마포라 세브란스 다녔었습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 CIN2-3 (HSIL) 진단 → 원추절제술 권유
1️⃣ CIN2-3 진단 후, 원추절제술 후 CIN3로 나올 확률
조직검사(펀치 biopsy)와 실제 원추절제술(LEEP 등) 후 최종 병리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직검사에서 CIN2-3가 나오면 약 40~60%에서 실제 원추절제술 결과가 CIN3로 확정되는 경우가 보고됩니다.
반대로 일부는 CIN1이나 정상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CIN2 이상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권장되는 것이 표준입니다.
2️⃣ 초진 대기 중, 조직검사를 다시 받아보는 게 의미 있을까?
같은 자궁경부에서 짧은 간격으로 다시 조직검사를 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CIN2-3로 진단받으셨다면, 재검보다 원추절제술로 확진 및 치료를 겸하는 것이 맞습니다.
단, 병변 위치가 애매하거나 병리 결과에 의심이 큰 경우라면, 슬라이드 재판독(병리 재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조직검사보다는 기존 조직 표본을 다른 병원에 보내 재판독을 하는 방법이 더 권장됩니다.
3️⃣ 제주에서 제대병원 vs 육지(세브란스 등) 치료
자궁경부 원추절제술(LEEP, conization)은 전국 어디서나 표준화된 수술법이라, 제대병원급에서도 충분히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부인종양 전문의가 있는 3차병원(세브란스·삼성·서울아산 등)에서 진료받는 게 장점이 있습니다.
제주에서 정기 추적관리를 계속 받을 수 있다면 제대병원도 무방하나,
“향후 임신 계획”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서울의 3차병원에서 한 번 진료받고, 필요 시 협진 형태로 제주에서 관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CIN2-3 → 원추절제술 후 CIN3 확정될 가능성은 40~60% 정도로 꽤 있습니다.
추가 조직검사보다는 기존 표본 재판독이 더 의미 있습니다.
제대병원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임신 계획·재발 관리·전문적 상담을 고려한다면 서울 3차병원 진료도 검토해 보세요.
자궁경부 이형성증 관리와 HPV 관련 최신 치료 가이드는 블로그 wellnessguide 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해 보시면 도움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