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입니다 성적은 대충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에 속하는데 공부가 체질인것 같지는 않고 지금까지 공부는 해야하는거다 라는 생각으로 해와서 성적이 낮진 않거든요? 근데 제가 공부만 해서 그런지 좋아하는것도 모르고 잘하는 것도 몰라서 일반고 가면 제가 중상위권에서 못버틸 것 같고 특성화고를 가면 제가 어디를 전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옛날엔 미술 좋아했고 재능 있다 생각했는데 어려서 그런지 부모님이 기회를 안주셨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다른 그림을 따라한다거나 만들 수는 있는데 제 개성도 없고 개념도 없는 수준이라 계속 그쪽 공부를 해온 친구들과는 차이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말 제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잘못 산건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그리고 일반고를 가면 주변에 학교가 그냥저냥인데 이번에 바뀐 고교학점제?로 공부 잘하는 애들이 내신을 따러 오니까 저는 1등급도 아니고 3등급도 아닌 애매한 상태 일 것 같아요 그리고 고민을 하는 이유중 다른 하나로는 학원때문도 있습니다 수학이랑 영어만 다니는데 매일 하루 4시간 이상씩 학원에만 있다보니까 집이 돌아와서 씻고 숙제하고 밥먹고 준비하면 너무 지쳐서 공부에 정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꿈이 없어서 학원이라도 다니라는 생각이신데 저는 학원때문에 제가 꿈을 찾지 못한건가 싶기도 해요 여기에서 끊으면 성적 떨어지니까 끊지도 못하고 계속 다니면 저는 어떻게 되는거죠.. 너무 떼쓰는 것 처럼 써버린 것 같긴 한데요..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고(특성화고) vs 일반고 고민에 대한 조언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몰라 답답한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공부가 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충분히 가능성이 많은 학생이에요. 지금부터라도 진정으로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몇 가지 조언을 드려볼게요.
* 일반고: 현재 성적이면 일반고에 가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오히려 다양한 과목을 시도하며 자신의 적성을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내신 등급에 대한 걱정은 모든 학생들이 하는 고민이니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세요.
* 특성화고: 특성화고는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특정 분야를 깊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미술에 관심이 있었다면, 디자인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특성화고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꾸준히 배우고 노력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 학원: 학원 때문에 지쳐서 공부에 정이 떨어진다면, 과감하게 학원을 줄여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모님과 진솔하게 이야기해보고, 학원을 다니는 시간 중 일부를 스스로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활용해보세요.
* 다양한 경험: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미술, 음악, 독서,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이나 흥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진로 탐색: 아직은 중3이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 전문가 상담: 학교 진로 선생님이나 청소년 상담 센터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고민은 성장을 위한 당연한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