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쓰는 독서실이 방에 한 6명이 들어갈 수 있ㄴ데요 그때 제 옆자리에 저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는 어떤 분이 새로 오셨어요 그래서 그냥 별로 신경 안쓰고 공부하고 있는데 그분이 제 등을 톡톡 두드리시더니 ’섬유유연제 향이 너무 강해서 머리가 아파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는데 조금 자제 부탁드릴게요 냄새가 너무 심하세요‘라는 쪽지를 저한테 보내주신거에요 그래서 혹시나 제가 ‘내기 냄새가 나나?‘생각을 해봤는데 오늘 머리 감은거 빼곤 향수도 심지어 섬유유연제도 안뿌려서 딱히 냄새나는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쪽지에 답장을 쓸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분이 코를 한 세번? 킁카킁카 거리시더니 한숨을 쉬시고 나가시는셔서 전 그냥 상관 안하고 공부하다 화장실가고싶어서 그 독서실 층을 아예 나가서 골목을 돌아야지 화장실이 있는데 그쪽으로 걸어갔거든요? 근데 그때 친한 친구를 만나서 그김에 저한테서 심한 냄새가 나냐고 물어봤는데 아무 냄새도 안난다고해서 제가 근데 옆자리분이 나 머리에서 향수냄새가 난데 이랬거든요? 근데 그때 딱 그분이랑 마주쳤어요!,,ㅠㅠ 그래서 전 아무렇지도 않은척 자리에 들어가서 정리하고 학원가서 공부하고 돌아왔는데 또 쪽지를 주셨어요 거기엔 뒷담까지 말아라 그리고 냄새 너무 난다 티내는거 안보이냐 막 이렇게 써있어서 그래서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집에 갔거든요? 근데ㅠ제가 다른 향수를 쓴적도 없고 그냥 빨래한 옷 입고 씻은거 밖에 없는데 샴푸를 그 분 때문에 바꿀수도 없고 제가 그냥 친구한테 머리 냄새가 심하냐고물어본거였거든요 이게 그렇게 심한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