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붙어 다니던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근데 그 친구는 내향적이라 저 말고는 딱히 친구가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 친한 친구들보다는 이 친구랑 같이 더 많이 놀고 항상 붙어 다녔어요. 그래도 그 다른 친구들이랑도 많이 놀고 무리도 많이 만들어서 놀기도 했었는데 지금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이 친구도 제 다른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다 같이 놀았어요 저도 편하고 그 친구도 많이 외향적이게 변해서 기분도 좋았고요. 근데 가끔 다른 친구들이랑 놀 때면 이 친구가 조금 서운해하는 모습이 보여서 다 같이 노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 친구가 저 말고도 제 무리인 친구들이랑도 따로 만나서 놀고 단톡방도 만들었더라고요. 살짝 서운한데 이걸 표현하는 게 맞나요..? 아니면 이젠 그냥 이 친구의 차례인 걸까요? 이 친구랑 학원도 같이 다니는 것도 많고 다른 친구들의 말로는 이 친구는 아직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는 해요. 근데 이대로 둔다면 이 친구가 저보다 다른 친구랑 더 친해지는 건 솔직히 싫어요.. 아니면 이 친구랑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