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체대하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부랴부랴 학원에 갔는데화장 지울 시간도 없고 물티슈도 없었거든요 쌍액도 했었는데애들은 화장 지워있었고요 그래서 후드최대한 눌러쓰고 듣는데 선생님이앞에서 그냥 다른 애 앞에서얘 오늘 중국여자같이 생겼어 중국은 화장이 발달해서 어쩌고 구별 할 수 없는데 중국남자는 왜 구분하기 어려울까?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한 글자 한 글자를 뭔가 강조하면서 말했거든요애들이 막 아 읽었다 이러고 다른애가 못 읽었다고하니까왜이렇게 눈치가 없어 막 이러는데 걔네 저랑 안친해요안그래도 학원에 친구도 없고 그런데 단체로 그런 분위기를 만드니까 견디기 힘들고 지금도 생각나서 펑펑 울었어요쉬는시간에 바로 화장 지우고 왔었고요아니 성인이 그것도 우리보다 두배는 더 먹은 성인이학생 하나 마음에 안 든다고 고로시하면서 쪽주는게 맞는건가요? 그냥 지우라고 말하지. 다른애가 화장했을땐 지우라고 클렌징 티슈같은거 사들고 온거 기억나는데그냥 나한테 말하지 왜 그렇게까지 하셨던건지 이해도안가고원래 되게 존경하던 쌤이었는데 그 한순간에 그선생님이 싫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