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과거 수학여행 포함)은 학교별, 지역별로 일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달 어느 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학교들이 선호하는 시기는 있으며, 이 시기를 피하시면 학생들로 붐비는 관광지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시기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봄철 (4월 중순 ~ 5월 말):

가장 많은 학교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시기입니다. 날씨가 좋고 야외 활동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비교적 짧은 기간(당일 또는 1박 2일)의 현장체험학습을 이 시기에 많이 갑니다. 학년 초 학교 적응 기간이 지난 후, 중간고사 전후(학교에 따라 다름)나 5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학교: 역시 봄철에 현장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과거 명칭)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고사 이후나 5월에 일정을 잡는 학교가 흔합니다.

고등학교: 특히 1, 2학년을 중심으로 수학여행을 이 시기에 많이 갑니다. 3학년은 수능 준비 등으로 인해 이 시기에 현장체험학습이 거의 없습니다. 주로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집중되는 편입니다.

가을철 (9월 중순 ~ 10월 말):

봄 다음으로 현장체험학습이 많은 시기입니다. 가을 날씨가 좋고 단풍 등으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학교/중학교: 이 시기에도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나 중간고사 기간을 피해서 일정을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일부 고등학교는 가을에 현장체험학습을 가기도 하지만, 봄에 비해서는 적은 편입니다. 특히 2학년의 경우 진로 탐색 등과 연계된 현장체험학습을 가을에 가기도 합니다.

기타 시기:

학기 초/말 (3월 초, 6월 말, 9월 초, 11월 말 ~ 12월 초): 학사 일정상 이 시기는 현장체험학습이 거의 없습니다. (3월 초는 입학 및 적응, 6월 말/11월 말은 기말고사 및 학년 마무리)

여름/겨울 방학: 이 기간에는 학교 단체 현장체험학습은 없으며, 가족 단위의 '학교장 허가 교외체험학습' 형태로 개인적인 체험 학습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능 이후 (11월 중순 이후):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수능이 끝난 후 짧은 현장체험학습이나 견학 등을 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학생들로 인해 관광지가 가장 붐빌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4월 중순 ~ 5월 말 (특히 5월에 집중)

9월 중순 ~ 10월 말

따라서 관광지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두 기간을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마다 일정이 다르고 최근에는 학년별로 다른 시기에 가거나 소규모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져 특정 시기를 완벽하게 피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