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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 부탁드리겠습니다 친했던 기간은 막 엄청 길진 않은데, 진짜 엄청 친해요.현재는 고3입니다.
친했던 기간은 막 엄청 길진 않은데, 진짜 엄청 친해요.현재는 고3입니다. 본인 남.고2 초반에 친해졌는데 얼마 안 지나서 걔를 좋아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친구 한 명 껴서(여자) 셋이서 밥을 먹게 될 기회가 생겨서 약간 장난스럽게 영화 보러 가자고 했다가 거절당했어서 포기했었습니다. 왜냐면 그때 걔를 좋아하던 애가 한 명 더 있었는데(A) 걔랑 되게 잘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더 늦기 전에 한번 질러보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까 A가 제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저 대신 말했더라고요. 뭐 이런 게 된 게 약간 아쉽긴 했죠. 근데 그냥 마음 깔끔히 접고, 그 이후에도 되게 되게 친하게 지냈어요.걔는 결국 A랑 사겼어요. 근데 3주도 안 돼서 헤어졌어요.그 걔랑 사귀기 전에, 걔한테서 갑자기 전화가 왔었는데, 울고 있더라고요… 그때 저는 거의 포기했던 상태였어요. 이 일이 있고 나서 진짜 엄청 친해졌어요.시간이 흘러 7월쯤에 제가 좋아하는 애가 새로 생겼어요. 이건 걔도 알고 있어요. 옆에서 응원 아닌 응원도 해줬고요. 새로 좋아한 애랑은 사귀진 않았어요.그렇게 남은 2학년을 보내고 3학년이 됐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보니까 제가 또 걔를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친구 관계가 너무 커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최근에 티를 내고 싶어서 학원 끝나고 10시에 같이 걸어갔어요. 걔는 집, 저는 스카로. 방향이 비슷해요.단둘이 만날 상황 생겨도 딱히 서로 불편해하지 않아요. 그날 걸어갈 때 비가 조금 오고 있어서 걔는 우산을 중간에 접었고, 저는 계속 피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쩌다 보니 우산 하나를 같이 쓰게 됐고요. 가는 동안 딱히 어색하지도 않고 여러 얘기했던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이게 너무 친해서 가능한 건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ㅋㅋ 근데 걸어가면서 아는 애들 충분히 만날 수도 있는데 신경 안 쓰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실제로 몇 명 만났어요.아 그리고, 걔가 A랑 사귀기 전에 자기 친구 얘기라면서 얘기해줬는데, 그 친구를 좋아하는 애가 2명 있는데 한 명은 주변 사람들이 괜찮다고 보는 애고, 다른 애는 같이 있으면 되게 재밌는 애다, 친구가 둘 중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해줬었는데, 이 중에서 제가 재밌는 애인 것 같기도 하고… 그때도 이 생각을 하긴 했는데 확실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 했어요. 현재도 저 얘기가 저인지 아닌지는 모르고요.전 걔 생각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말도 안 되게 친해서 그런 건지… 진짜 그 정도로 친하긴 해요.그냥 저만 너무 의식하고 있는 걸까요…그냥 질러볼까도 생각 중이긴 합니다. 근데 곧 수능이라 애매해서. 진지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연애 이야기이 필요하군요!
친한 친구와의 감정은 복잡할 수 있어요
솔직하게 마음을 전해보는 것도 괜찮지만 수능을 고려해 타이밍을 잘 잡는 게 중요해용!
조금 더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