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워들은 얘기입니다.

조종사든, 승무원이든 외국으로 나가는 직업은 피곤합니다. 가끔 여행으로 항공기를 타는 우리들은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지만, 그걸 업(일)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런 즐거움과는 무관합니다. 비행 피로도가 크고, 멀리 출장을 가는 경우에는 시차에 따른 피로도가 몸으로 전달 되는데다, 식사 시간도 일정할 수 없습니다. 승무원의 경우는 항공기의 이.착륙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서서 있어야 합니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보기에는 좋아도 그들은 상당히 피곤합니다.

조종사라고 편한 직업이 아닙니다. 바람이라도 심하게 불어서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리면 무섭고 긴장되는 건 조종사도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스트레스 지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조종사 월급이 많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명 수당이죠. 그의 손에 수십에서 수백 명의 목숨이 달려 있으니까요.

조종사의 경우는 한달에 절반 정도 일한다고 들었습니다. 왜냐면, 비행 후 일정 시간을 쉬어야 하는 게 규정에 있어서 입니다. 승무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주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아마 조종사보다는 덜 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