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매칭앱에서 한 일본인 여성을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라인과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3~4일 전부터 자신이 재테크를 하고 있는데 하루 수익률로 600만원을 벌었다며 저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토큰포켓이라는 코인 지갑이였고 이더리움을 달러를 변환하여 자기가 하고 있는 사이트에 돈을 이체하면 된다고 했습니다.처음에는 거부 했지만 결국 소액투자를 하였고 실제 하루 수익률에 마음이 흔들려 4만 달러를 전송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이트에서 저의 지갑이 잠겨져 버렸고 이유를 물었더니 이는 스테이킹 시스템이 작동되었고 25일 안에 10만 달러를 지갑에 입금하면 자동으로 풀리는 이벤트 행사라 하더군요.사실 여기서 맘췄어야 했는데 그때는 뭐가 씌었는지 지갑을 풀고자 대출을 받아 6만 달러를 추가로 입금하였습니다.지갑에 10만 달러를 전송했지만 코인 지갑은 풀리지 않았고 일본인 여성과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텔레그램 고객센터에서 하는 말이 기존 입금 금액 4만 달러는 이벤트 실적에 인정되지 않고 순수히 10만 달러를 추가해야 지갑이 풀린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에 추가적으로 돈을 더 이체하고 난 뒤 마지막 8천 달러가 남았을 때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 했습니다. 사실 더 앞서 이상함을 느꼈는데 진짜 제가 무언가에 홀렸는지 그 일본인 여성…인지 뭔지 그 사기꾼이 하라는 대로 했네요… 현재 피해액 약 총 169,000,000원을 해당 피싱 사이트에 15회 입금 전송했습니다.행사기간 25일 종료가 어제 10일이였는데 이제 본색을 드러내고 있네요. 돈 만들 방법이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구슬려 현재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사이버수사에 인터넷 신고 접수도 한 상태이구요. 국내 거래도 아니고 해외 거래로 이루어진거라 이 사기꾼들을 잡는거와 피해 금액을 찾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저와 같은 피해자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범죄자들을 꼭 잡아 처벌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관련태그: 디지털 성범죄, 사기/공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