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에 2박3일 삿포로 여행갈려하는데요남친도없고 30중반이라 친구들 다 결혼했고 같이 갈 사람 없어 혼자여행다녀야하는 1인입니다근데 제가 한국에서도 혼자서 식당들어가서 밥먹는거 잘 못해서ㅜ 혼자서 뭐든 잘하는데(돌아다니는거 여행가도 돌아다니는건 아무상관없음, 뮤지컬도 혼자봄) 무조건 밥먹는거는 절대로 혼자가 잘 안되더라구요ㅜ그냥 주변사람들 눈치 혼자 엄청 보고 민망하고 쪽팔려요...더구나 해외에선 더 잘모르고 어딜들어가야할 지 고민많이하는편인데 일본은 워낙 혼밥 혼술 잘되어있다고들 하고 저도 알지만.. 그래도 막상 현지에서 문열고 혼자 어디든 들어가는자체가 어려워요ㅜㅜ 직원한테 혼자라고 말하는것도 뭔가 민폐인 느낌이고ㅠ삿포로 맛집들도 많던데 징기스칸, 스시, 카이센동, 스프카레 등 간 김에 다먹고오고 싶깅합니다 어디서 동행구하고싶은데 예전 유럽갔을때처럼 20대 아니라 먼가 동행구하는것도 이젠 나이들어서 구하는것도 좀 민망스럽고 구해도 전부 20대친구들일 것 같고 저를 환영안하겟죠..ㅎ 삿포로까지 가서 매일 편의점에서만 먹고오는건 너무 미련한 일이겠죠..ㅠㅠㅠ

일본까지가서 편의점은 쥰내 웃긴일 맞죠

징기스칸의 경우엔...애매하긴한데 카레수프나 스시, 카이센동 같은 음식은

1인분에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혼자 먹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이런곳은 의자 자체가 1~2인석인 경우가 많아서 눈치 안 보고 걍 앉아서 먹으면 돼요

너무 눈치보이고 그러면 걍 다찌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다찌석이 뭐냐면 정확한 명칭은 카운터석인데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변형된 일본어로...

쉽게 말하자면 주방을 마주보고 앉는 자리를 말합니다

그 왜 일본 이자까야같은데가면 일자로 길게 앉는 자리가 있고

맞은편에선 주방장이 요리를 하는 그런 자리있잖아요 그 자리를 말하는겁니다

그런 자리는 일본에서 1~2인이 앉는 자리라서 눈치 안 봐도 됩니다

징기스칸의 경우엔...아예 예약을 따로 해버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인으로 룸형식으로 된 가게 예약해서 거기서 혼자드세요

눈치보인다면 한 2~3인분 주문해서 혼자서 배부르게 드시면 됩니다

이런 룸형식은 본인이 따로 주문하지 않으면 알바생이나 사장들이 함부로 안 들어오기 때문에

유튜브 같은거 보면서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먹어도 돼서 매우 좋습니다

저도 일본에 출장갔을 때 맘편히 닭꼬치 먹고 싶은데 죄다 술자리 분위기라 눈치보일 때

이런곳 예약해서 혼자서 막 꼬치 30개씩 주문해먹고 그랬어요

이러면 사장님들이 처음엔 혼자서 방하나 차지...? 쯧...이러다가 나중엔 자기들이 먼저 고맙다고 서비스주고 그랬어요

걱정말고 다녀오시길 바라고 만약 카운터석이 없더라도 당황하지마세요

일본은 혼자서 밥먹는 경우가 많아서 이상하게 안 봐요

걍 당당하게 있으면 됩니다

ㄹㅇ 진짜 관심 1도 없고 오히려 무리해서 같이 밥먹는걸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니 걱정마세요

특히 님이 말한것중에서 징기스칸 말고는 1인분 메뉴라 걱정할거 1도 없어요